
인간의 감정이 작동되는 원리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천 번도 넘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여러분은 얼마나 자의적인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놀랍게도 지구상 가장 정점에 서 있는 인간의 생각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균에 의해서 조종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면 관계상 이 이야기를 자세히 풀진 않겠지만 그렇다면 균에 의해 어떻게 우리의 감정 같은 고차원적인 뇌 활동들이 좌지우지될까? 그 해답은 바로 호르몬에 있다. 숭고한 희생, 아름다운 사랑, 부모의 헌신 같은 모든 것들은 인정하기 싫은 분들도 있겠지만 모두 다 호르몬이 관장하는 역할일 뿐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 호르몬이 나이에 따라 분비되는 양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말인즉슨 우리의 소비 패턴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바뀐다는 말이고 그 호르몬의 변화 추이를 알 수만 있다면 마치 시험을 치를 때 휴대폰을 갖고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무슨 호르몬이 어떻고 이 호르몬의 역할은 뭐고 하는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연령대의 소비가 무엇을 원하는지 핵심적인 내용들만 살펴보고자 한다.
보편적인 연령대별 성향
연령대를 나누는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큼지막하게 구분을 하자면 어린이, 청소년, 중년, 노년으로 나눌 수 있고 중년은 30대, 40대, 50대로 노년은 60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렇게 연령을 나눈 이유는 정말 재미있게도 각각 연령대마다 추구하는 소비의 패턴이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유년 시절은 어땠는지 한번 상상해 보자. 어린 나이에는 뇌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굉장히 즉흥적이고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떼쓰기도 하고 인내심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는 시기다. 하지만 어린이 선물이나 용돈을 통해 구매하기 때문에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연령대며 남자아이들은 특히 장난감, 오락기 등을 선호하고 여자아이들은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인형, 동화 이야기, 소꿉놀이와 같은 상품들을 소비하게 된다. 긴 내용을 실을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세대만 추가적으로 더 살펴보자면 20살에서 30살 사이는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벽한 상태로 성숙되며 남녀 모두 최고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하게도 건강한 신체, 아름다움, 지위 같은 것들이 될 것이고 화장품이나 자신의 가치를 올려줄 수 있는 상품을 많이 구매한다. 그러다 30세부터 40세까지는 가정을 이룬 나이기 때문에 소비의 패턴이 완벽히 바뀌기 시작한다. 이때는 남녀 모두 돌봄과 관련된 가족용품에 관심이 많이 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위험보다는 안전을 추구하며 건강보험에 가입한다든지 비싼 자동차나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욕구가 훨씬 더 커지게 되는 시기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연령대는 따로 있다.
앞으로 이 세대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더할 나위 없이 빠른 속도로 우리의 삶의 질을 올려주고 인간의 가장 큰 바람인 생명마저 연장시켜 주고 있다. 과거 100년 전에 비해 인간의 평균 수명은 40년 이상 증가됐으며 앞으로는 우리가 평생 일한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살아야 한다. 여기에 바로 핵심 포인트가 있다. 기대 수명이 길어졌다고 해서 과거 20대와 지금 20대가 소비 패턴의 큰 차이를 보일까? 혹은 과거 60대와 지금 60대는 어떨까? 여기에 답부터 말하자면 결론은 동일하다. 왜냐하면 기대 수명이 증가했다고 해서 젊음 자체가 늘어난 것은 아니며 단지 노년에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을 뿐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젊게 살 수 있게 되었지만 나이가 든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누구나 긴 노년을 보낸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러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 노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만 있다면 여러분의 사업은 아주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노년기에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소비를 할까? 노년기에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울 수밖에 없고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서 안정감을 더 강하게 추구하며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 그래서 주식의 투자 비율도 젊은 층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지게 되고 오로지 건강과 안전 문제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나를 친절하게 대하거나 세심한 배려가 물씬 풍기는 숙박 시설, 자유로운 여행보다는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구비가 되어 있는 패키지여행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신체 및 뇌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법이 복잡한 기기라든지 운동 능력을 많이 요구하는 디자인도 멀리해야 한다. 자동차를 구매하더라도 차 자체의 성능보다는 편리함,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 등을 보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야 하고 너무 튀는 디자인을 지양한다면 노년층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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