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 도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통계의 오류다. 즉, 일반화의 맹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남자는 보통 여성보다 키가 10cm 이상은 크다. 그렇다고 이 세상 모든 여성이 남성보다 작다는 말이 성립될 수 없는 것처럼 백이면 백 적용되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평균이라는 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남녀 둘 사이에 존재하는 생물학적인 이론은 차치하고 우리는 판매와 관련된 부분만 살펴볼 것이다. 우선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엇을 돌보거나 사교적인 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며 특히 후각과 미각이 잘 발달되어 있다. 여성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에스트로겐은 사람을 부드럽게 만들고 말 그대로 여성성을 부각한다. 즉 여자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직보다는 세상과 결합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할 확률이 매우 높고 자연을 아끼고 보살피기를 선호한다. 반면에 남성호르몬이라고도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좌뇌를 활성화시켜서 세상을 보는 데 있어서 단순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즉, 테스토스테론은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성향을 갖게 하지만 에스트로겐은 상품의 기능적인 면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제품을 좋아한다. 이렇듯 남녀는 완전히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각각에 맞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냄새에 민감한 여자
보편적으로 여자는 남성에 비해 패션이나 향수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 왜 그런 것일까? 여기에는 가장 중요한 인류의 생존과 관련이 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를 하고 후세에 더 뛰어난 유전자를 남기길 원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제한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번식하기를 원한다. 특히나 여성에게는 남성과 달리 임신부터 출산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난자를 그때그때 생성하는 게 아닌 제한된 숫자를 몸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번식을 한다는 행위 자체는 굉장히 큰 위험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고 임신을 할 수 있는 기회마저 한계가 명확하게 존재한다. 그 때문에 보다 더 능력이 있고 뛰어난 유전자를 가진 남성을 원할 수밖에 없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게 화장품이나 패션, 향수 같은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해서 최고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남성의 경우 정자는 매일매일 생성이 가능하고 임신이라는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유전적인 측면에서는 최대한 다수의 여성과 함께 성관계를 갖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즉, 이런 차이를 알고 각각에 맞는 상품에 대한 설명이나 이미지를 만들어야만 제대로 된 공략을 할 수 있다.
여심 공략 필서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상품군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은 비율의 차이만 있을 뿐 남녀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흑백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되지만 아무래도 물고기가 많은 자리에 가야 한 마리라도 더 많이 낚을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스포츠용품이나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여성은 집안일에 관련된 상품들이나 화장품, 먹거리 같은 상품군에 관심이 많다. 물론 자동차는 어떻게 보면 필수품이기 때문에 여성이라고 구매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할까? 우선 남성들은 탁월한 기능과 이 차가 다른 차와 다른 우월한 점을 부각하는 게 좋다. 즉 이 자동차의 최신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는 식의 기능적인 면만 설명하면 된다. '이 차의 엔진은 어떻고 100km를 단 몇 초에 달릴 수 있고' 등등 그런데 여성에게도 이렇게 설명하면 어떻게 될까? 전혀 흥미를 이끌어낼 수가 없다. 그보다는 편안함이나 안정감, 고객을 지켜줄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나은 설명이 될 것이다. 이처럼 여성은 포근함과 안락함을 좋아한다. 또 다른 예로는 같은 스키복을 사더라도 남자는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한 시선으로 제품을 고르지만 여성은 마치 액세서리의 한 부분인 것처럼 디자인과 컬러를 보며 나에게 잘 어울리는을 관찰한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구매 결정권은 거의 대부분 여성에게 있다는 것이고 남심보다는 여심을 공략하는 것이 훨씬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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