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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통증과 관련된 마지막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마지막 편인만큼 통증에 관해서 보다 더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심도 있는 얘기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통증의 관계 그리고 만성 통증을 풀 수 있는 열쇠에 대해서 말이죠. 

    통증으로부터 해방된 미소 짓는 얼굴

    통증은 우리의 생각과 관련이 깊다

    이전 글에서는 통증이 우리의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생각이 우리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은 가히 이루 말할 수 없을 강력하고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뇌 가소성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약을 100조 개에 달하는 시냅스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우리 뇌의 구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서, 경험하는 것에 따라서, 배우는 것에 따라서 물리적인 변화를 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우리 뇌는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기대 효과라고 하는 플라세보 효과와도 계를 같이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단순한 생각이라도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로 바라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허리를 다쳤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나중에 치료가 잘 끝난 뒤에도 아마 한 번 다친 경험이 있다면 '나중에 또 다치는 거 아니야?', '한 번 다친 곳이니까 전보다 더 조심하자', '의사 선생님께서도 운동은 앞으로 조심해야 된다고 했어' 등과 같은 부정적인 신호를 계속적으로 뇌에 주게 된다면 실제로 조직 손상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소지가 훨씬 더 큰 것이죠. 실제로 통증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통증이 더 잘 발생되고 통증이 잘 발생되면 통증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상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이 악순환의 고리는 끊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람은 자기가 믿고 것들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그게 우리의 생명과 관련이 되어 있다면 훨씬 더 비관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의 뇌에 확신을 심어드리기 위해서 하나의 자료를 말씀드리면 만성 통증의 경우 대개 조직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단히 많으며 심지어 요통의 경우에는 90% 이상이 전혀 신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이를 더 경계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뇌에 안정적인 신호가 만성 통증의 열쇠

    바로 전 시간에 만성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너무나 간단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모든 치료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의 기저에는 우리 뇌에게 '우리는 지금 충분히 안정적인 상태야'라는 신호를 줘야 한다는 것이 깔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신체의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우리 뇌가 어떻게 인식을 할까요? 아직 우리의 뇌는 수렵 생활하던 시절의 뇌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저하게 되면 생존에 굉장히 불리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 야생에는 맹수들이 들끓었고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하면 그들의 먹잇감이 되거나 음식을 채칩아기도 어렵고 생존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이 쇠약해지면 쇠약해질수록 두려움, 공포, 불안 같은 증상들이 일어나게 되고 이는 여러 번 강조해 말씀드렸다시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낳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고민 반응을 하는 우리 뇌에게 몸이 아프다고 해서 운동을 외면하거나 피하기만 한다면 안정감을 느끼게끔 뇌에게 증거를 주지 못하게 되고 만성 통증의 증상은 나아질 수 없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운동은 안 해서 손해를 보는 것보다 해서 이득을 보는 것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말씀드리지 않아도 꼭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음을 챙기는 명상이나 숙면을 위해 암막 커튼을 치고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 과일과 채소 역시도 신선한 유기농을 고집하는 것,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이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알려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여러분들은 과연 몇 가지나 실천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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