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설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고객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다
동네의 치킨집이 됐건 매출 수조 원의 기업이 됐건 모두 다 자신의 기업을 알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웹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수많은 글들이 여기저기 나열되어 있고 그림은 적고 뭔가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아마도 집중해서 보기보다는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관심 있게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과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힘든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장면을 TV로 본다면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당연히 마음 아프고 후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발가락에 작은 가시가 박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뭐가 더 고통스럽겠습니까? 아무리 TV 속 아이의 상황이 자신보다 힘들지언정 자신에게 아주 작은 상처라도 나게 되면 그게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광고에서 전달하는 내용이 그 광고를 보는 사람과 연관이 없을 때는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고 해도 고객님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없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점을 기업이 아닌 고객님에게 맞춰야만 제대로 된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뇌를 편안하게 해 주는 스토리를 써야 한다
그렇다면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 그 답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 구조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어떤 복잡한 기차역에서 약속을 기다리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곳에는 수많은 소음들이 한데 섞여 아주 시끄럽게 귀를 울리고 바로 옆 사람의 말소리조차 쉽이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수많은 소음 속에서 자신의 이름이 들린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거의 백이면 백 기가 막히게 자신의 이름을 듣게 될 것입니다. 즉 우리가 아무리 수많은 데이터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처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의 뇌는 모든 정보를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처리를 한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바로 뇌의 가장 최우선 과제는 생존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정보를 처리한다는 것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작동됩니다. 광고 마케팅 역시도 뇌를 많이 쓰게 하는 방식의 글자나 자신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면 우리 뇌는 그것을 처리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무시하기까지 합니다.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뭔가 불규칙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보다는 우리가 쉽게 예측이 가능하고 질서 정연한 상황을 우리의 뇌가 좋아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 점을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큰 적은 소음이다
기업을 산산조각을 내는 아군인 척하는 나쁜 요소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소음이라는 보이지 않는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얘기를 할 때 상대방이 내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의 말만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아마도 그 만남에서 이뤄지는 대화의 질은 좋지 않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이처럼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될 때가 있습니다. 즉,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아무리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 광고를 하더라도 고객님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을 전달하지 않을 때 그 광고는 물거품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님과 회사가 서로 도움되기 위해서는 소음을 최대한 줄이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님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것도 매우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바로 생존의 욕구입니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세계에서 몇 번째로 크다고 강조하는 것보다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고객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무언가를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복잡한 백 마디 말보다는 간결한 핵심적인 한마디가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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